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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방마님' 유강남 3타점, 전날 역전패 상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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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방마님' 유강남 3타점, 전날 역전패 상처 치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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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찬스 2번 모두 살리며 타점 생산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가 포수 유강남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LG는 안타와 사사구 모두 10개 이상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2-6 대승을 거뒀다. LG는 25승(26패)째를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유강남은 양 팀이 2-2로 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정인욱의 3구를 공략,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4회말 1사 만루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2번의 만루 찬스에서 3타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정인욱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점수를 쌓았다. 1회말 박용택이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이후 연속 3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유강남과 박용택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쳐 정인욱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4회말에도 채은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8-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엔 폭투로 주자 2명이 동시에 들어왔고 7회말에는 박용택이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도 김정혁이 4안타를 터뜨리는 등 16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투수들이 사사구를 남발하는 바람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삼성 투수 6명 중 사사구를 내주지 않은 선수는 1⅓이닝을 소화한 김현우가 유일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5⅔이닝 동안 무려 11안타를 맞고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4승(5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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