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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어 즐라탄까지? 스웨덴 리우올림픽 예비엔트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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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어 즐라탄까지? 스웨덴 리우올림픽 예비엔트리 올랐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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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감독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열어 둘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브라질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에 이어 ‘스웨덴의 심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생제르맹)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즐라탄이 스웨덴의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예비엔트리 35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하칸 에릭손 스웨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고 즐라탄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 참가하고 있어 두 대회 모두 참가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즐라탄과 대화는 한 번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즐라탄을 올림픽팀에 데려오는 것은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며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열어두기 위해 그를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게앙에서 38골을 기록, 38년 만에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팀을 4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즐라탄은 A매치에서도 114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뜨렸다. 즐라탄의 합류가 가능하다면 스웨덴은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를 얻을 것이다.

올림픽대표팀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지만 나이와 무관하게 선발이 가능한 와일드카드가 3장 주어진다. 에릭손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즐라탄을 선발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차출 의무가 없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참가를 위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출전을 포기하기로 바르셀로나와 의견을 조율했다. 반면 즐라탄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로운 팀을 찾고 있다. 즐라탄의 의사도 의사이지만  계약을 맺는 클럽이 새 시즌 마지막 준비 기간인 8월에 즐라탄의 올림픽 출전을 양해해 줄 지도 리우행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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