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 "즐라탄 마음은 결정된 것 없다, 지금은 유로에 집중할 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생제르맹)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유럽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즐라탄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에 호감을 나타냈다.
19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프랑스 TV쇼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맨유는 뛰어난 감독이 있는 훌륭한 팀”이라며 “매력적인 팀이다. 나는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맨유에는 희망적인 발언이지만 즐라탄의 마음까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라이올라는 “즐라탄의 마음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그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으로 인해 너무 바쁘다”고 전했다.
라이올라는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 모두를 존중해야 한다. 지금은 이적보다는 유로2016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즐라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파리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맨유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즐라탄이 맨유와 1년 계약을 앞뒀다”고 전했다.
즐라탄의 유로2016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적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즐라탄이 이끄는 스웨덴은 1무 1패(승점 1, 골득실차 –1)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는 23일 오전 4시 벨기에와 E조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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