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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첫 그랜드슬램, 두산 화요일 불패 1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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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첫 그랜드슬램, 두산 화요일 불패 12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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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12-1 대승…선발 니퍼트, 6이닝 퍼펙트로 시즌 10승 다승 단독 선두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대파하고 화요일 최다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에반스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홈런 3개를 터뜨리며 12-1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선두 두산은 48승 18패로 한화에 덜미를 잡힌 2위 NC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질주를 이어갔다. 또 지난해 9월 22일 사직 롯데전부터 화요일 12연승 행진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6안타를 때려내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 가운데 에반스의 방망이가 가장 강력했다. 에반스는 3회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에반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3회말 에반스의 적시타를 포함해 2점을 먼저 뽑았다. 4회말에는 에반스의 만루 홈런, 박세혁의 데뷔 첫 홈런 등 장타가 연이어 터지며 7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말에도 박건우가 홈런쇼에 동참했다.

kt 타자들은 베테랑 김상현이 8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을 치기까지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팀 퍼펙트게임을 당할 뻔했던 굴욕을 벗어나는데 만족해야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퍼펙트 호투로 시즌 10승(2패)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감기 몸살 기운으로 강판을 자청, 대기록에 도전하지 못했다. kt 선발 장시환은 3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지난 경기 6이닝 2실점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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