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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3타점 맹활약' KIA, 롯데전 6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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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3타점 맹활약' KIA, 롯데전 6연승 신바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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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에 그랜드슬램 허용하고도 9-6 재역전승…광주 홈경기 5연패 마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IA가 롯데를 상대로 6연승 신바람을 냈다. 최근 광주 홈경기에서 기록했던 5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6위 롯데와 승차도 반경기로 좁혔다.

KIA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나지완의 3타점과 2타점씩 올린 김주찬, 이범호의 활약을 묶어 9-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1패 뒤 6연승을 달리며 27승 36패(1무)로 6위 롯데(29승 37패)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7위 삼성(29승 38패)과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8위다.

양팀 선발투수가 너무나 일찌감치 무너져 타격전으로 흘러간 경기에서 KIA가 조금 더 앞섰다. KIA는 1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브렛 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만루에서 나온 나지완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만들었다.

▲ KIA 나지완이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롯데도 2회초 반격에서 정훈의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의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주찬의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이범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나지완의 적시타까지 더해 7-5로 달아났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KIA의 방망이가 조금 더 셌다. 회말 2사 1, 2루에서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KIA는 6회말에도 나지완이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필을 불러들이며 9-5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초 짐 아두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임준혁이 2이닝 동안 5실점하면서 금방 무너졌지만 이후 최영필과 홍건희, 심동섭, 한승혁, 김광수가 이어던지며 나머지 7이닝을 1점으로 묶었다.

특히 3회초부터 등판한 만 42세 '불혹'의 최영필은 4회초까지 2이닝을 책임지면서 7명의 타자를 맞아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6개 가운데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까지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영필은 지난해 8월 23일 광주 한화전 이후 30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 KIA 최영필이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초를 마감한 뒤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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