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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이대호 선발 출전, 방망이 뜨거운 한국선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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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이대호 선발 출전, 방망이 뜨거운 한국선수 맞대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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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번타자로 나서 5경기 연속 안타 도전…6번타자 이대호도 6월 월간타율 3할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현수와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지는 볼티모어와 시애틀의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서 각각 2번타자 겸 좌익수,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로서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인 메이저리거끼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현수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서 하루를 쉬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5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김현수는 4월 15일부터 5월 6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김현수는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0.42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수는 시애틀 선발투수로 나서는 타이후안 워커와 딱 한번 만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하루를 쉬고 출전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이대호의 타격감도 김현수에 못지 않다.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꾸준한 출전으로 타격감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대호의 6월 타율도 좋다. 6월 한달 동안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월간 타율 0.301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월의 마지막날에 벌어지는 경기에서 월간 3할 타율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대호가 최근 홈런 소식이 없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20일 가까이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인 크리스 틸먼은 올 시즌 10승 1패에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한 에이스로 이대호가 상대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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