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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종목 더블 최고점’ 손연재 카잔월드컵 개인종합 4위, 리우 자신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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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종목 더블 최고점’ 손연재 카잔월드컵 개인종합 4위, 리우 자신감 업!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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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리듬체조 에이스 손연재(22·연세대)가 총점과 종목 '더블' 개인 최고점으로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리우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9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벌어진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9차 월드컵 첫날 개인종합에서 후프 18.750점, 볼 18.900점, 곤봉 18.800점, 리본 18.450점으로 합계 74.9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수 74.650점을 0.250점 경신했다.

▲ 손연재는 카잔 월드컵 종목별 예선 볼에서 18.900점을 얻어 자신의 종목별 최고점을 경신했다. [사진=스포츠Q DB]

세계 강호 마르가리타 마문(77.050점), 야나 쿠드랍체바(75.950점),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5.500점) 등 러시아 트리오가 시상대를 나란히 점령한 가운데 손연재를 아깝게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올림픽 경쟁자인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74.150점)를 5위로 밀어냈다. 스타니우타는 볼(18.750점), 곤봉(18.800점), 리본 (18.850점)에서 18점대 중반을 넘겼으나 후프에서 17.750점에 그쳤다. 손연재의 또 다른 호적수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는 카잔에 오지 않았다.

러시아가 아무리 강해도 2명밖에 올림픽 플로어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손연재로서는 스타니우타를 제친 데서 자신감을 끌어올리게 됐다.

종목별로 따져봐도 손연재는 볼에서 18.900점을 얻어 자신의 종목별 최고점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 후프에서 기록했던 18.800점을 0.100점 경신한 것이다. 물론 과달라하라 월드컵서 세웠던 볼 개인 최고점(18.700점)도 0.200점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볼과 후프에서는 각각 예선 4위, 리본에서는 예선 5위로 종목별 결선에 올랐지만 곤봉에서는 공동 2위를 마크했다.

4개 종목에서 상위 랭커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오른 손연재는 9일 오후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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