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싸우자 귀신아'의 옥택연과 김소현이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기도 전,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담긴 장면은 남다른 '케미'로, 기분좋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18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김현지(김소현 분)와 박봉팔(옥택연 분)이 과외 계약을 맺었다.
김소현은 수능 시험을 못 본 한 때문에 귀신이 된 건 아닐까 생각했고, 옥택연에게 수능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소현은 공부를 도와주는 대신 빚진 돈을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김소현이 우겨, 두 사람은 한 집 합숙까지 하게 됐다. 김소현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옥택연을 따라나섰다. 김소현은 카트 안에 칫솔을 던지며 "이제 한 팀이니까 내 칫솔도 필요하다. 어차피 난 갈 데도 없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먹고싶다며 고기를 골랐고, 이로써 옥택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옥택연은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반대했지만, 김소현과의 다툼이 주변에 이상하게 보이자 결국 고기를 샀다.
김소현은 마트를 나와 거리를 걸어가며, 원피스를 사 달라고 졸랐다. 김소현은 "잘 어울리지 않냐"며 순식간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었다. 옥택연은 이를 차갑게 거절했다.
김소현은 귀신이 된 후 5년 동안 옷을 한번도 갈아입지 못했다며, 옷을 사서 불에 태우면 자신이 입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온 김소현은 목욕탕에 둔 칫솔을 보고 행복해했다. 김소현은 "난 기억이 없어서 제삿밥도 못 먹는다. 누구한테 선물을 받은 게 처음이다"며 기뻐했다. 옥택연은 김소현에게 틱틱대면서도 내심 흐뭇해했다. 김소현은 고기 요리를 하는 옥택연 옆에서 사사건건 간섭하며 귀찮게 굴었다.
그러나 김상호의 등장으로 김소현의 계획은 모두 흐트러졌다. 김소현은 저녁밥을 잔뜩 기대했지만, 명철스님(김상호 분)이 밥을 먹어 고기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김상호는 김소현의 칫솔까지 썼다. 김소현은 "저 스님은 항상 이 집에 있는거냐"며 안타까움에 비명을 질렀다. 김소현은 김상호에게 소파를 뺏겨, 자고있는 옥택연의 곁에 가 잠을 청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가수 '미즈'의 죽음이 중심 소재로 등장할 것으로 보였다. 미즈는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으로, 목을 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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