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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고전영화극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스파게티 웨스턴 걸작 '옛날 옛적 서부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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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고전영화극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스파게티 웨스턴 걸작 '옛날 옛적 서부에서' 방송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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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EBS 고전영화극장에서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연출한 스파게티 웨스턴의 걸작 '옛날 옛적 서부에서'를 방송한다.

22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되는 EBS '고전영화극장'에서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1968년 연출한 걸작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가 방송된다.

악당 프랭크(헨리 폰다 분)는 한 '남자'(찰스 브론슨 분)를 죽이기 위해 기차역에 세 명의 총잡이를 보내지만, '남자'는 부하들을 모두 총으로 죽여버린다. 프랭크는 부하들과 함께 사막으로 가서 '맥베인'과 그의 아이들을 살해한 후 마을의 무법자 케인의 짓으로 위장한다. 뉴올리언스에서 매춘부를 하던 질은 맥베인과 결혼해 사막으로 오지만 남편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 영화 '옛날 옛적 서부에서'

프랭크는 질이 상속받은 맥베인의 땅을 빼앗으려고 하고, 프랭크의 부하들을 쏘아 죽였던 '남자'는 계속해서 프랭크를 추격한다. 그 '남자'에게는 어린 시절 프랭크에게 자신의 형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었다.

'황야의 무법자'로 시작해, '석양의 무법자'로 이어지는 '무법자' 시리즈로 웨스턴 영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1968년 '옛날 옛적 서부에서'를 만들며 이탈리아 출신 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의 정점을 찍는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마카로니 웨스턴'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옛날 옛적 서부에서'에서 '황야의 결투'와 '아파치 요새' 등 수많은 영화에서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헨리 폰다를 잔인한 악당 '프랭크'에 캐스팅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이름 없이 '남자(The Man)'라는 말로 소개되는 찰스 브론슨도 '무법자' 시리즈를 통해 보여진 세르지오 레오네의 페르소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는 다르게 뚜렷한 '복수'를 가슴에 품고 정의와 악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라는 제목 역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에게는 의미가 깊은 제목이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이후 1984년 그의 마지막 작품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만들며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의 제목을 다시 한 번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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