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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민구단-아산 동시 창단, K리그 24개팀 체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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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민구단-아산 동시 창단, K리그 24개팀 체제 갖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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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11번째 시민구단…아산은 경찰 축구단 이전 인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산시와 아산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한다. 안산이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아산시가 경찰청 축구팀의 새로운 연고지가 되면서 K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24개팀(클래식 12팀, 챌린지 12팀) 체제로 운영된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연맹의 24번째 구단으로 내년부터 K리그에 참여하게 되고 아산시는 안산 무궁화 축구단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역시 내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왼쪽)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열린 프로축구 창단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재 시·도민 구단은 광주FC, 성남FC, 대전 시티즌,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강원FC, 수원FC, 부천 FC 1995, FC안양이 있다. 안산은 K리그 11번째 시민구단이 된다.

2014년부터 경찰청 축구단과 연고지 계약을 통해 프로축구단을 운영했던 안산시는 시민구단 창단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프로축구단은 하나의 커다란 산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실있는 구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하나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산은 당장 새로운 선수들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 시장은 “울산 현대미포조선팀은 실업 최고의 팀에도 불구하고 같은 모기업과 동일 연고지에 이미 프로팀이 있어 프로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우수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시민구단 창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현대미포조선 측과 선수 수급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상당 부분 진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경찰대학이 아산 이전과 함께 경찰청 축구단을 인수하게 됐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안산시의 경험을 잘 보고 배워 아산시를 넘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안산시가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할지 아니면 그대로 K리그 챌린지에 잔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산 무궁화가 K리그 챌린지 1위를 차지, 승격권이 주어지더라도 연맹의 결정에 따라 K리그 챌린지에 그대로 남을 수도 있다.

연맹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군경팀을 운영하고 있는 구단이 자체 팀을 창단할 경우 최종 성적에 따라 참가 리그를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개정, 이사회의 판단으로 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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