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올림픽축구대표팀, 연습경기 패배보다 더 철렁한 석현준 부상
상태바
올림픽축구대표팀, 연습경기 패배보다 더 철렁한 석현준 부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5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서 1-0 패배…대한축구협회 "몸상태 확인중, 엑스레이 검사 진행 예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불과 2주도 남지 않으면서 이젠 부상도 경계해야 할 때가 됐다. 자칫 올림픽을 며칠 앞두고 부상을 당한다면 경기를 뛰어보지도 못하고 쓸쓸히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물론 추가 진단을 받아봐야만 하지만 석현준(FC포르투)과 이찬동(광주FC)의 부상은 그리 심해보이진 않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며 1-0으로 졌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대표팀은 석현준을 원톱으로 세우고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삼성)을 공격 2선으로 기용했다. 또 이찬동과 박용우(FC서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현대), 최규백(전북 현대), 이슬찬(전남)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그러나 한국은 석현준을 비롯해 최강 공격 2선에 나섰음에도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석현준은 전반 초반 이라크 수비의 깊은 태클을 당한 뒤 김민태(베갈타 센다이)와 교체됐고 이찬동도 전반 막판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석현준은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걸어나갔고 이찬동 역시 이창민(제주)과 교체된 뒤 경기장 밖에서 아이싱으로 부상부위를 치료받았다"며 "일단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심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등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0일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5일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