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데, 제구 안 되고 스피드 덜 나와... 계투 어제처럼만"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제구도 안 되고 스피드도 덜 나오고.”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선수 요한 플란데는 지난 22일 수원 kt위즈전에서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탈삼진 9개로 첫승 수확에 성공했다.
그런데도 류중일 감독은 “kt 주축 멤버들이 제외된 상태였다”며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공을 던졌다. 난타당할 공은 아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꼴찌 kt와 3위 넥센 히어로즈는 많이 달랐다. 플란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넥센전을 앞두고 “첫 등판에서는 147~148㎞가 나오더니 어제는 143㎞이 최고더라”며 “제구도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모처럼 깔끔한 내용으로 보인 계투진은 칭찬했다. 전날 삼성은 권오준(3이닝), 심창민은(2⅔이닝), 김대우(1이닝)가 맹활약해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처럼만 해줬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며 “대우는 우리 팀에 와서 가장 좋았다. 빠른공 구속이 140㎞까지 나오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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