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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릉2'', 호른·피아노 등 아름다운 선율로 색다른 클래식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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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릉2'', 호른·피아노 등 아름다운 선율로 색다른 클래식 선사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8.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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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중 '강원'의 여섯 번째 '강릉2'에서 색다른 클래식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진행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릉2'는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강릉의 대표 유적지인 300년 고택 선교장에서 열렸다.  

▲ 평창대관령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원'의 여섯 번째 '강릉2' [사진 =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무대의 막은 윌리엄 퍼비스(호른), 푸유카 쿠사(피아노)가 슈만 ‘환상 소곡집 op. 73’으로 열었다. 웅장한 호른과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이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바리톤 박흥우가 이명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중 ‘제 4곡 레세나레, D. 957’을, 테너 김동원이 피아니스트 이영민과 함께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열창했다.

네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퐁세의 ‘인터메조 1번 C 장조’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로 꾸몄고, 이어 바리톤 박흥우와 테너 김동원, 그리고 소프라노 이명희가 이영민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경기도 민요 ‘박연 폭포’, 박경규의 ‘대관령’,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등을 선보였다.

생동감 넘치는 무대에 관객들은 큰 환호와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고, 박흥우, 김동원, 이명희는 앙코르곡으로 카푸아의 ‘오 솔레 미오’를 열창했다.

지난 12일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원'’ 중 '춘천'으로 시작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3일 '정선'을 포함해 '횡성', '횡계' 등 총 3차례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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