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롯데자이언츠 5연패 탈출, 강지광 끝내기 실책에 웃다
상태바
롯데자이언츠 5연패 탈출, 강지광 끝내기 실책에 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03 2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센에 6-5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과정을 곱씹어보면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승리이지만 긴 연패를 끊었기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는 롯데다.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원한 적시타가 나온 건 아니었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수습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회말에 나온 중견수 강지광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 황재균(왼쪽)이 3일 넥센과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승리로 5연패 늪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45승(50패)째를 수확하며 5위로 떨어진 KIA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42패(53승1무)째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9회였다. 9회초 수비에서 넥센에 1점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저스틴 맥스웰이 좌전 안타를 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동한이 좌전 안타를 때린 롯데는 강민호가 다소 얕은 중견수 뜬공을 쳤다. 3루 주자가 들어오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상황.

하지만 넥센 중견수 강지광이 홈으로 송구한다는 것이 뒤로 크게 빠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와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9회초 자신이 저지른 실책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승리와는 별개로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이날도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9회초 1점을 내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것.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최근 5경기 5⅔이닝 동안 5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지난달 롯데로 트레이드 된 김동한은 자신의 이적 후 첫 안타를 9회 중요할 때 치며 존재감을 높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