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아섭이 2회말에 쏘아올린 투런 홈런이 결승타점이 됐다. 롯데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울리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손아섭과 저스틴 맥스웰의 2타점 활약과 선발 박진형의 호투로 5-1로 이기고 4위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롯데는 1회초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맥스웰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장원준의 초구를 받아여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후 두산과 롯데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어느 팀이라도 점수를 뽑으면 경기 양상이 확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살얼음판 같은 경기는 7회말에 결정이 됐다.
1사후 손아섭의 볼넷과 도루, 김문호의 볼넷 등으로 1, 3루 기회를 맞은 가운데 맥스웰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4-1이 됐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3루 주자 박건우를 불러들이는 김재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61승 36패 1무가 된 두산은 이날 NC가 한화에 14-4로 대패하면서 승차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장원준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 부진으로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롯데 선발진에 재합류한 박진형은 6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안타 4개로 막아내며 1실점 호투, 5승(1패)째를 챙기며 장원준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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