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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치와와 커플의 사랑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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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치와와 커플의 사랑은 '진짜'였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8.2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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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예능에서 남녀 출연자를 묶어 '커플'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장수 결혼 예능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부터 SBS '런닝맨'의 '월요커플'까지 예능 내에 커플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줬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다수의 예능에서의 커플 설정이 실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심지어 가상 결혼인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우, 미리 설정된 대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능 속 커플들이 일명 '비즈니스'일 뿐이란 것을 명확하게 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강수지의 연애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설렘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왔다는 두 사람은 예능 속 커플들이 모두 가짜라는 시청자들의 생각을 뒤엎은 '진짜배기' 커플이었다.

▲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강수지가가 23일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연애에 대해 솔직히 인정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장안의 화제가 된 김국진과 강수지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시청자들을 대신해 치와와 커플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물었고 김국진과 강수지 두 사람은 언론 보도가 아닌 스스로 그동안의 감정들에 대해 털어놓으며 감동을 더했다.

김국진은 이날 방송에서 "기사는 너무 앞서나갔다. 우리는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라며 연애 사실은 인정했지만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한 언제부터 사랑을 키워왔냐는 질문에 김국진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게 됐다. 자작시 '문2'를 발표했을 때는 이미 많이 마음을 준 상태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이 그동안 비밀연애를 했기 때문에 제작진과 다른 출연자들의 궁금증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함께 산책을 해보고 싶다"며 막 공개 연애를 시작한 커플 다운 풋풋함을 보여줬다.

▲ '불타는 청춘'의 치와와 커플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그동안 '불타는 청춘'에서 애틋한 중년의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 함께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김완선은 "사석에서 수지 언니에게 국진 오빠와 잘 해보라고 했는데, 정말 이렇게 잘 되니 기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불타는 청춘'에서 치와와 커플은 젊은 커플 못지 않은 설렘과 순수함으로 그동안 조명되지 않은 '중년의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김국진과 강수지는 이혼이란 상처가 있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왔다고 방송에서 표현해 왔던 터라 더욱 시청자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예능이 '리얼'이 아니라 '설정'임을 모두가 아는 현재의 방송가에서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강수지는 순수함과 진정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현재 '불타는 청춘'은 화요 예능 1인자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치와와 커플의 러브 스토리가 보여준 '진짜'는 '불타는 청춘'이 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하나의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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