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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11' LG 류제국, 개인 9승-팀 금요일 5연승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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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11' LG 류제국, 개인 9승-팀 금요일 5연승 선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6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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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5K 1실점, 넥센에 잔루 8개 안기며 3-2 승리 견인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등번호 11번인 그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시즌 9승과 팀의 금요일 5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LG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제국의 호투 속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55승(58패 1무)째를 챙기고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지난달 29일 이후 금요일 5연승을 달렸다. 반면 넥센은 50패(64승 1무)째를 당했다.

▲ LG 트윈스 류제국이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7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스포츠Q DB]

류제국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류제국은 안타 6개와 1볼넷을 내줬지만 다양한 투구패턴으로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넥센에 잔루 8개를 안겼다. 류제국은 시즌 9승(10패)째를 수확했다.

류제국은 2회말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불을 껐다. 7회에는 안타 3개를 맞고도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1실점만 기록했다.

LG는 2회초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의 연속 안타 이후 정성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박용택이 중전 안타, 히메네스가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류제국이 내려간 8회말 LG에 위기가 찾아왔다. 윤지웅이 몸에 맞는 공, 김지용이 볼넷 2개와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2아웃을 잡은 뒤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정우는 22세이브(3승 7패)째를 챙겼다.

정성훈이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용의, 히메네스, 오지환이 2안타씩 쳐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6⅔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7안타를 맞고 3실점을 기록, 시즌 5패(1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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