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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결승 3점포, kt 꺾고 3연승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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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결승 3점포, kt 꺾고 3연승 5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7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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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5⅓이닝 1실점 시즌 2승, 4-2 승리 견인…임정우도 시즌 23세이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G가 가을에 '유광 점퍼'를 입을 수 있을 것인가. LG가 박용택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SK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2개씩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용택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친데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리며 56승 58패 1무가 된 LG는 한화에 덜미를 잡혀 58승 61패가 된 SK에 반 경기 앞선 5위가 됐다. 4위 KIA(57승 58패 1무)에는 반 경기 뒤져있다.

▲ LG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린 박용택의 활약으로 4-2로 이기고 5위로 올라섰다. [사진=스포츠Q(큐) DB]

LG는 1회초 임찬규가 다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하준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이진영에게 2루수 내야안타까지 내주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대량 실점의 위기였다.

그러나 유한준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 점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이어 박경수를 유격수 앞 땅볼로 더블플레이르 이끌어내며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LG는 1회말 1사 3루의 기회를 놓쳤지만 3회말 볼넷과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3-1 역전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6회초 1사후 하준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봉중근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6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유격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투수의 보크로 3루까지 진출했고 채은성의 투수 앞 땅볼 때 1점을 더했다.

8회초 하준호의 안타와 이진영의 적시 2루타로 4-2까지 쫓긴 LG는 박경수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줄 상황을 맞았지만 중견수, 유격수, 포수로 이어지는 송구 플레이로 홈으로 달리던 이진영을 잡아내며 kt의 상승세를 끊었다.

2점차 리드를 지킨 LG는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시즌 23세이브째를 챙겼다. 임찬규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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