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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18 핸드볼 3연승, 아시아선수권 결승 길목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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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18 핸드볼 3연승, 아시아선수권 결승 길목서 한일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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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과 격돌, 지난 대회 이어 2연패 도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조 1위로 아시아 4강에 진출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밤(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 B조리그 3차전에서 카타르를 35-13으로 완파했다.

1,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을 연파한 데 이어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6을 챙기며 준결승에 올랐다. 4일 오전 1시 A조 2위 일본(3승 1무, 승점 7)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강호 카타르를 상대로 예상 외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속공과 전진수비로 전반부터 카타르를 강하게 압박했다.

▲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 김한(왼쪽)이 1일 카타르와 제7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 B조리그 3차전에서 7m 스로를 던지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오황제(전북제일고)가 6점을 넣은 가운데 전반을 14-4로 마쳤고 후반에도 크게 앞서며 경기를 쉽게 매조지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장인익 감독은 “변형된 전진수비와 카타르의 주 득점원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선수들이 전술 변화를 잘 이해하고 경기를 치러줬다. 부상선수 없이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일본의 전력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라며 “상대에 따라 전술을 달리하며 공격 패턴이 달라지는 일본을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4강전인 만큼 준비한 필승 전략을 통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 청소년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과 4차례 만나 역대전적 3승 1무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9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014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3위팀까지는 내년 세계선수권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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