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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6골 폭발' 두산 9연속 무패, 핸드볼리그 1위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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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6골 폭발' 두산 9연속 무패, 핸드볼리그 1위 조기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3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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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체육회와 일진일퇴 공방 끝에 23-21승…SK호크스도 인천도시공사 잡고 2위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두산이 충남체육회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세호(6골)의 활약을 앞세워 충남체육회를 23-21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7승 2무(승점 16)가 된 두산은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둔 국군체육부대(4승 4패, 승점 8)가 전승을 거둬 8승 4패로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이미 1, 2라운드를 이긴 두산이 승자승에 따라 앞서게 된다. 2위 SK호크스(4승 1무 4패, 승점 9)는 앞으로 3경기만 남아 전승을 해도 7승 1무 4패(승점 15)에 그치게 된다.

▲ 두산 윤시열(왼쪽)이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려는 두산 못지않게 두산을 꺾을 경우 승점이 9가 돼 국군체육부대를 제치고 3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충남체육회 역시 양보없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역시 노련미에서 두산이 앞섰다.

전반을 10-9, 1점차로 앞선채 마친 두산은 12-11로 앞선 상황에서 남성욱(4골), 박경석(4골), 이상욱(3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점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정관중(2골)과 김세호의 연속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는 김세호가 펄펄 날았다. 김세호는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2골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이끌었고 황도엽(4골)의 골로 두산이 22-20으로 뒤지던 종료 2분 41초 전 오른쪽에서 골을 넣으며 3골차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남체육회는 종료 34초 전 역습 상황에서 김준형(1골)의 골이 나왔지만 끝내 2골차 패배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 SK호크스 유범준(오른쪽)이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같은 시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K호크스가 최하위 인천도시공사에 29-21 완승을 거두고 국군체욱부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신생팀 돌풍을 예고했다.

전반에 13-8로 5골이나 앞선 SK호크스는 후반 초반 한때 2골차까지 쫓겼지만 에이스 정수영(4골)의 활약과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 4개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박지섭(5골)과 유범준(6골)의 골까지 이어지며 종료 14분여를 남겨놓고 다시 7골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SK호크스는 이후 5골 이상을 앞서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고  경기 막판 유범준의 공격으로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9골차까지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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