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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인 종료 22초전 동점골' 선두 삼척시청, 서울시청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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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인 종료 22초전 동점골' 선두 삼척시청, 서울시청과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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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은 종료 6초전 정유라 결승골로 광주도시공사에 1골차 진땀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삼척시청(원더풀삼척)이 서울시청을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척시청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우선희(4골)의 도움 받은 심해인(3골)의 종료 22초전 동점골로 28-28로 비겼다. 9승 4무 1패(승점 22)가 된 삼척시청은 부산 비스코와 비긴 2위 인천시청(9승 2무 3패, 승점 20)과 3위 서울시청(8승 3무 3패, 승점 19)에 앞서 선두를 계속 지켰다.

서울시청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권한나와 송해림(이상 8골)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정지해(9골), 김한나(7골), 우선희를 앞세운 삼척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 삼척시청 정지해(왼쪽)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16 SK 핸드볼코리아리그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서울시청이 종료 36초를 남기고 송해림의 패스를 받은 권한나의 골로 승리를 결정짓는 듯 보였지만 종료 22초전 심해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권한나의 마지막 공격 때 공격자 파울이 선언되면서 삼척시청이 기회를 잡았지만 우선희의 슛이 골문을 비어버린 서울시청의 골문을 통과하기 전에 종료가 선언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대구시청(컬러풀대구)은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종료 6초를 남겨놓고 들어간 정유라(5골)의 결승골로 광주도시공사에 25-24로 이기고 4위를 지켰다.

대구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이날 41.86%의 방어율을 기록한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오사라의 선방에 막혀 공격을 풀어가지 못해 덜미를 잡힐 뻔 했다. 그러나 이미경(7골), 정유라의 공격력과 베테랑 골키퍼 정명희가 버틴 대구시청도 후반 대반격에 성공하면서 광주도시공사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종료 6초를 남기고 정유라의 슛이 광주도시공사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챙긴 대구시청은 9승 5패(승점 18)로 3위 서울시청과 승점차를 1로 좁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효진(6골), 정소영, 김선화, 박지연(이상 5골)의 활약을 앞세워 31-25로 승리, 경남개발공사를 14연패로 몰았다. 인천시청은 부산비스코와 23-2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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