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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트윈스 감독의 잔여경기 구상은 '3선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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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트윈스 감독의 잔여경기 구상은 '3선발 체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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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일정보니 3선발 운영도 가능…상황 따라 선발투수 2명 나오는 1+1도 가능"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선발도 가능할 것 같다. 상황에 따라 ‘1+1’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양상문 LG 감독이 오는 20일부터 치러질 잔여경기 일정 선발투수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운영 방안에 대해 “일정이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배분이 된 것 같다. 3선발 운영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우천으로 순연된 55경기에 대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LG는 오는 20일부터 10경기를 더 치른다.

▲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잔여경기 일정 확정에 따른 선발투수 운영 구상을 밝혔다. 양 감독은 "3선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되는 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LG로서는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연전이 많지 않고 1주일에 3경기씩 치르는 일정이어서 3선발 체제도 가능하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온 우규민과 데이비드 허프가 부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류제국, 헨리 소사, 봉중근, 임찬규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전까지가 문제다. 양 감독은 “잔여경기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선발투수를 되는 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확언할 수는 없지만 허프는 다음 주쯤이면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규민은 오는 16일 이후로 1군 복귀가 가능하다.

LG는 5강 경쟁을 벌이는 KIA와는 27일, SK와는 30일과 다음달 1일 2연전을 치른다. 현재 LG는 4위 SK와 1.5경기, 5위 KIA와 1경기 뒤져 6위에 올라 있다. 양상문 감독은 “(5강 싸움은)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허프와 우규민의 부상 속에 봉중근의 호투가 반갑다. 봉중근은 지난 6일 128일 만에 선발 등판해 나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 감독은 “투구수가 많아지면 힘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았다”며 “봉중근이 다시 일요일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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