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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SK와이번스, '들쭉날쭉' 2% 모자란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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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SK와이번스, '들쭉날쭉' 2% 모자란 켈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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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무실점 피칭 온데간데... 6자책 난타

[대전=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주초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를 잡았던 그 쾌투는 없었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가 힘겹게 5이닝을 막았다. 시즌 10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켈리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2구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했다.

지난해 8월 5일 문학부터 한화전 3연승이었다. 2년 통산 상대전적이 4승 1패, 3.64로 좋았다. 대전에서는 4경기 3승을 거뒀다. 팀 타선도 3회까지 5점을 지원했다. 승리가 다가오는 듯 했다.

1회말 정근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빼고는 3회까지 무난한 피칭을 이어갔다. 그런데 4회 와르르 무너졌다. 양성우에게 바가지 적시타를 맞았고 김회성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4회말 1사 만루서 박정권이 재빠른 홈송구로 파고드는 주자를 잡고 5회말 1사 1루서 김재현이 김태균의 2루타성 타구를 점핑 캐치하지 못했다면 실점은 더 늘 뻔 했다.

닷새 전, 켈리는 KIA 타이거즈와 건곤일척 4위 싸움에서 8이닝 104구 4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번 일정도 못지않게 중요했지만 흐름을 잇지 못했다.

어지간해선 조기강판이 없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켈리는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들쭉날쭉한 내용으로 더그아웃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최근 5경기 자책점이 5,0,5,0,6이다. 종잡을 수 없는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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