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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우리 결혼했어요' 양세찬·박나래, '추석특집커플'에서 '정규커플'로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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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우리 결혼했어요' 양세찬·박나래, '추석특집커플'에서 '정규커플'로 안착할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1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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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난 10일 개그우먼 박나래의 바람이 이뤄졌다. 추석특집으로 기획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그동안 방송을 통해 종종 호감을 표시한 개그맨 양세찬과 스페셜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짝사랑남인 양세찬과 ‘짝썸 커플’을 이룬 박나래는 그와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통해 ‘우결’에 등장한 1회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정식부부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추석특집 이후에도 두 사람이 ‘우결’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세찬과 박나래는 10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 ‘우결’(기획 서창만·연출 최윤정 허항 김선영)에서 추석특집 단합대결을 위한 새로운 커플로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1일 커플이었지만, 코미디언다운 유쾌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직후 시청자들로부터 정식투입에 대한 응원을 받게 됐다.

▲ '우결'의 1일 커플로 등장한 양세찬과 박나래가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그림들로 정규커플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 =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짝썸 커플’ 에피소드에서는 박나래가 양세찬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쏟는 반면, 양세찬은 박나래를 거부하는 그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양세찬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먹여주려 시도하지만 양세찬이 눈에 불을 켜며 “나 화내요”라고 거부하거나, 밥을 다 먹은 박나래가 양세찬에게 “잘 먹었으면 여기 뽀뽀해”라고 요청하지만 양세찬이 “까불지 마”라고 정색을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양세찬의 은근히 다정한 매력 또한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의 많은 캐릭터가 연출될 수 있음도 예고됐다. 양세찬은 프라이팬이 무거워 반찬을 볶아달라는 박나래의 요청을 군말 없이 들어주고, 음식을 하느라 땀을 흘린 박나래를 향해 선풍기 방향을 틀어줬다.

박나래의 거침없는 애정표현과 이를 막아서는 양세찬, 그러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관계를 통해 자아내는 웃음코드는 ‘우결’에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는 그동안 ‘우결’이 배우와 아이돌가수들을 중심으로 ‘예쁜’ 그림을 만든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앞으로 이들이 정식커플로 투입될 경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세찬과 박나래의 그림은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을 통해 가상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허경환과 오나미, 윤정수와 김숙과 비슷하다. 그중에서도 오나미로부터 철옹성을 쌓은 ‘허옹성’ 허경환과 허경환을 짝사랑하는 오나미의 관계와 더욱 통하는 면이 많다. 

따라서 양세찬과 박나래는 허경환, 오나미를 잇는 새로운 코미디언 커플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허경환과 오나미는 물론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부부’란 이미지를 통해 호감과 대중성을 더 많이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이고 코믹한 가상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양세찬과 박나래 또한 ‘우결’의 ‘정규커플’로 안착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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