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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강윤구 789일만에 선발, 염경엽의 주문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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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강윤구 789일만에 선발, 염경엽의 주문 2가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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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윤구(넥센 히어로즈)가 78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피니시 동작에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21일 상무에서 전역한 강윤구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요한 플란데와 격돌한다. 2014년 7월 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군생활 2년간 강윤구가 타깃 설정, 피니시 동작을 가다듬어 오기를 바랐다.

그는 “윤성환, 메릴 켈리, 헥터 노에시 등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은 80% 이상 뒷다리가 떨어지는 동작이 일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휴지통에 쓰레기를 버릴 때, 다트할 때 타깃을 정확히 보고 던지지 않느냐”고 정확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윤구는 밝은 얼굴로 모처럼의 1군 등판을 준비했다. 50구를 던질 예정이다. 등번호는 65번이다.

강윤구는 2016년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77이닝 동안 무려 91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은 나아지지 않은 모양새다. 볼넷이 61개로 많았다.

강윤구는 1990년생으로 140km 후반대의 빠른공을 던지는 왼손 정통파다. 2009년 히어로즈의 1차지명을 받아 2014년까지 6년간 18승 18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국군체육부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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