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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꾸준한 kt위즈 이대형, '최다안타 경쟁'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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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꾸준한 kt위즈 이대형, '최다안타 경쟁' 속내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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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처음부터 경기가 잘 풀린 덕에 집중"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다안타 기록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kt 위즈 외야수 이대형(33)이 ‘꾸준함’을 무기로 프로 데뷔 첫 최다안타왕에 도전한다. 물오른 기량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올해가 적기다.

이대형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kt는 KIA를 8-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이대형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기록, 박용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엔 1사 만루에서 진루타로 타점 1개를 올렸고 4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갔다.

▲ 이대형이 KIA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kt 위즈 제공]

6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으며 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제 몫 이상을 해줬다.

경기 후 이대형은 “처음부터 경기가 잘 풀린 덕에 타석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들어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이대형이다. 이날 안타 2개를 보탠 그는 지난 11일 수원 KIA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게 됐다. 같은 시간 넥센전에서 2안타를 때린 최다안타 1위 최형우(삼성)와 격차는 여전히 4개(이대형 179안타로 3위, 최형우 183안타). 양 팀 모두 8경기를 남겨놓았기 때문에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참이다. 이대형은 “최다안타 욕심은 나지만 최형우가 매우 잘하는 선수이기에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최다안타 기록에 대한 욕심은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대형과 박용근 등 타자들이 찬스 때 주자를 불러들이는 집중력을 보여줘서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 이대형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KIA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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