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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무리뉴에 조언 "포그바, 램파드처럼 자유를 허(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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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무리뉴에 조언 "포그바, 램파드처럼 자유를 허(許)하라"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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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지금보다 더욱 자유로워져야 한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38)가 조세 무리뉴(53) 맨유 감독에게 ‘폴 포그바(23) 활용법’에 대해 조언했다. 자신과 동시대에서 피치를 뛴 프랭크 램파드(38‧뉴욕 시티)를 예로 들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최근 포그바의 플레이는 과거 램파드와 비슷하다”며 “그들은 다른 선수이지만 공격을 향한 열망, 신체 능력에 있어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의 최근 전술적인 변화는 포그바를 자유롭게 만들고 있다”며 “그는 움직임에 제한을 받지 않을 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포그바는 시즌 초 마루앙 펠라이니와 호흡을 맞춰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맨유가 3연패의 부진에 빠지자 포그바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무리뉴는 지난달 24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안드레 에레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단독으로 놓고 포그바를 전진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시험했다. 결과는 4-1 대승. 자유를 얻은 포그바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를 공격수들에게 뿌려줬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램파드는 첼시 시절 클로드 마켈렐레와 마이클 에시엔의 든든한 수비 아래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며 “포그바는 더욱 자유로워져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의 플레이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오는 18일 영국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리버풀과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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