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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손흥민과 PK 실랑이' 토트넘 라멜라, '305억' 이적설 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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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손흥민과 PK 실랑이' 토트넘 라멜라, '305억' 이적설 왜 나왔나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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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과 선발-교체 타이밍 맞물려…부활 노리는 AC밀란 영입 노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손흥민과 페널티킥 키커 실랑이를 벌였던 에릭 라멜라(이상 24‧토트넘 핫스퍼)가 이적설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지 칼치오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AC밀란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2200만 파운드(305억 원)에 라멜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C밀란 최고 경영자 마르코 파쏘네와 스포츠 이사 마시모 미라벨리가 라멜라 이적에 직접 공을 들이고 있다.

구단 고위 인사들이 15일 런던을 방문해 첼시와 레스터 시티 경기를 관전했다.

AC밀란은 2010~2011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한 뒤 5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컨소시엄에 팔리면서 막대한 자본력을 얻게 된 AC밀란은 부활을 위해 대규모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미키 바추아이(이상 첼시),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C밀란 이적설에 연결돼 있다.

라멜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2013년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라멜라는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4~2015 시즌부터 주전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4경기에 출전해 5골 9어시스트로 토트넘이 3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손흥민과 선발로 출전하는 타이밍이 맞물리고 있다. 리그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이후 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이 시작된 지난 10일 스토크 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에 밀려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당하고 손흥민이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AC밀란 입장에서는 2012~2013 시즌 AS로마 시절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리에A에서 검증된 자원인 라멜라는 구미가 당길 만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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