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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 제압한 대표팀 막내 이승윤, 정몽구배 양궁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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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 제압한 대표팀 막내 이승윤, 정몽구배 양궁 결승 선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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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명승부였다. 이승윤(코오롱)이 대접전 끝에 대표팀 선배 구본찬(현대제철)을 꺾었다.

이승윤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구본찬과 2016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남자부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6-4(30-29 28-28 28-29 27-27 30-2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승윤은 준우승 상금 5000만원을 확보했다. 김우진과 김선우의 4강전 승자와 결승을 치르는 이승윤이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승윤(오른쪽)이 22일 구본찬과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포옹을 나누고 있다.

이승윤과 구본찬은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나란히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구본찬은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3발 5세트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텐 텐 텐’을 쏘고도 안심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에서 30점 만점을 쏜 이승윤은 2세트 승점 1을 추가한 뒤 3세트를 1점차로 졌다.

하지만 이승윤은 다시금 분발했다. 4세트를 27-27로 마치며 물러나지 않은 이승윤은 5세트에서 또 만점을 쏘며 경기를 끝냈다.

명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활짝 웃으며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남녀 각 76명 등 총 152명(랭킹포인트 선발 선수 64명, 자동 진출자 1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4억5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세계 양궁월드컵 파이널 20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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