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고교생 김선우 돌풍' 잠재운 이승윤, 정몽구배 양궁 '1억원 엑스텐'
상태바
'고교생 김선우 돌풍' 잠재운 이승윤, 정몽구배 양궁 '1억원 엑스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2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공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코오롱)이 고교생 김선우(경기체고 1년)의 돌풍을 잠재우고 2016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김선우와 대회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7-1(29-28 28-28 30-29 29-27)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어여쁜 신부와 화촉을 올린 이승윤은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김선우는 준우승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승윤이 22일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에서 활시위를 겨누고 있다.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형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윤은 국가대표 3인방인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금메달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리우 올림픽 개인전 탈락의 아쉬움도 날려 보냈다.

3발 5세트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이승윤은 4세트도 2점차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히려 6-4 신승을 거둔 구본찬과 준결승이 더 어려운 경기였다.

남녀 각 76명 등 총 152명(랭킹포인트 선발 선수 64명, 자동 진출자 1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4억5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대회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세계 양궁월드컵 파이널 20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