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기념사진 찍으며 감사의 뜻 전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알 샤밥에 입단한 박주영(29)이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중동 생활에 들어갔다.
알 샤밥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주영의 리야드 공항 입국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 도착한 박주영은 이른 시간 임에도 환영 나온 인파에 둘러싸인 채 기념사진을 찍는 등 큰 환대를 받았다.
회색 모자를 쓰고 간편한 복장으로 입국장을 나선 박주영은 알 샤밥 구단의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공항을 나서 구단이 준비한 승용차에 타고 이동했다. 박주영은 승용차에서 환영 나온 팬들에게 엄지를 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 알 샤밥과 8개월 동안 연봉 150만 달러(1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입단을 마친 뒤 프랑스 일부 언론이 “박주영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2부 리그 소속 르 아브르로 팀을 옮긴다”고 보도해 박주영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박주영은 내년 6월까지 알 샤밥 소속이기 때문에 그가 유럽 리그 복귀를 원하더라도 알 샤밥이 계약 해지에 동의하거나 임대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의 르 아브르행은 불가능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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