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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연속 조커 출전 '결승골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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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연속 조커 출전 '결승골 기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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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망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 팀은 선두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주영(29·알 샤밥)이 중동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박주영은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마즈마흐 프린스 살만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사우디 프로축구 알 파이살리와의 8라운드 원정경기 알파이살리전에서 4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8일 사우디 무대 입성 데뷔전이었던 알 힐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던 그는 이날 역시 교체 멤버로 나섰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8분 처진 공격수로 투입됐다.

▲ 박주영이 사우디아라비아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25일 알파이살리전에 나선 그는 40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알 샤밥 공식 페이스북 캡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햇지만 박주영의 움직임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뚫고 들어가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동료 호제리뉴는 이를 오른발로 절묘하게 차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에는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은 왼쪽에서 아흐메드 아티프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무효가 되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30m 지점에서 오른발로 직접 프리킥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알 샤밥은 전반 13분과 후반 23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린 호제리뉴의 2골 활약과 후반 28분 터진 나이프 하자지의 쐐기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알 샤밥은 7승1무(승점 22)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알 이티하드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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