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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중동 거쳐 프랑스 유턴 하나 '르아브르 입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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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중동 거쳐 프랑스 유턴 하나 '르아브르 입단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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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복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돌고돌아 중동에 안착하자마자 박주영(29·알 샤밥)이 내년 1월 유럽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프랑스 2부 리그에 속한 르 아브르 AC로 이적할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파리 노르망디는 4일(한국시간) “전 AS 모나코 공격수 박주영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르 아브르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성공적이지 못한 여러 시즌을 보냈다”며 “지금은 박주영이 선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2011년 AS 모나코를 떠났던 박주영은 약 4년 만에 프랑스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르 아브르는 2008~2009시즌 프랑스 리그1(1부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계속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는 르 아브르는 2013~2014시즌을 12위로 마감한 뒤 올시즌을 앞두고 카메룬 대표팀 출신 모데스테 음바미, 리그1 경험이 풍부한 제롬 르로이 등을 영입하며 승격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음바미와 르로이는 모두 미드필더다. 올시즌 초반 치른 9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도 미드필더인 미카엘 르 비앙(7골)이다. 현재 르 아브르에 공격수 중 골을 넣은 선수는 무사 사오(2골)가 유일하다.

때문에 르 아브르는 공격진에 득점력을 더해줄 선수로 박주영 영입을 타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르 아브르는 상위 세 팀에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 프랑스 2부 리그에서 현재 5위에 올라 있고 3위 가즐렉 아작시오를 승점 2점차로 추격 중이다. 조금만 더 전력 보강이 된다면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박주영은 내년 6월까지 알 샤밥 소속이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 알 샤밥과 2014~2015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맺었다.

박주영이 유럽 리그 복귀를 원하더라도 알 샤밥이 계약 해지에 동의하거나 임대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의 르 아브르행은 불가능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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