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8:13 (월)
[SQ포커스] 황재균도 가물가물, FA대어 못잡는 kt위즈 '탈꼴찌 의지는 있나'
상태바
[SQ포커스] 황재균도 가물가물, FA대어 못잡는 kt위즈 '탈꼴찌 의지는 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시즌 FA 중에는 대어급 적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년째 감감 무소식이다. FA(자유계약선수) 대어급 영입이 없는 kt 위즈는 꼴찌 탈출의 의지는 있는 걸까.

‘빅5’라 불린 올해 FA 대어 선수들 중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아직 없다. 그나마 김광현(SK 와이번스 잔류),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적), 양현종(KIA 타이거즈 잔류), 차우찬(LG 트윈스 이적)은 거취를 확정지었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만이 시장에 있는 상태다.

kt는 ‘황재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지난달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치른 황재균은 여전히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MLB 진출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만약 황재균이 만족스럽지 않은 조건을 받아들고 국내 구단으로 발길을 돌린다면 kt가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kt는 이번에도 대어급 FA를 놓치게 된다. 3번째 FA 계약을 앞둔 ‘집토끼’ 이진영이 있지만 내년에는 그도 37살이다.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kt는 2년 연속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력 자체가 기존 구단들과 차이가 나지만 그동안 외부 영입을 소홀히 한 결과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kt의 수난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으로 나올 선수들이 올 시즌만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게 되는 민병헌(두산 베어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정도가 최대어급이다.

2016시즌이 끝난 뒤 김진욱 감독이 새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kt 수뇌부는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대어급 FA 영입 0명이다. kt가 내년 시즌 꼴찌 탈출의 의지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