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16 MBC 연기대상'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2016 MBC 연기대상' 1부는 11%(이하 전국기준), 2부는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 예능프로그램인 SBS '정글의 법칙'보다 낮은 수치지만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운우리새끼'보다 높은 수치다.
'2016 MBC 연기대상'은 드라마 'W'(더블유)의 이종석이 대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연기대상 대상 뿐만이 아니라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종석의 대상 수상은 이미 예상되었던 바였다. 올 한해 MBC 드라마는 타 방송사 드라마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종석 주연의 'W'만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뒀다.
모델 출신인 이종석은 2010년 '검사 프린세스'로 데뷔했다. 무려 배우 데뷔 7년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한 셈이다. 최근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은 30대 배우 중심이었던 터라 이종석의 연기대상 수상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종석이란 스타의 대상 수상으로 인해 'MBC 연기대상'은 의외의 시청률 '호재'를 맞았다. 비록 금요 예능의 절대강자 '정글의 법칙'에 시청률은 뒤졌지만 '2016 MBC 연기대상'은 시청률 두자리수를 기록하며 방송 3사 연기대상 시상식 중 가장 먼저 상큼한 첫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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