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19 (금)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 별세… 배우이자 극작가였던 예술가
상태바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 별세… 배우이자 극작가였던 예술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0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작가 겸 연극배우였던 김길호가 뇌출혈로 별세했다.

6일 오전 원로 연극 배우 김길호가 뇌출혈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51년 연극 '별은 밤마다'로 데뷔한 이후 '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 '아마데우스', '침향', 뮤지컬 '올리버' 등을 통해 무대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뿐만 아니라 故 김길호는 연극·뮤지컬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사랑과 우상', '춘향전', '잠들지 않는 나무', '까레이스키' 등에 출연했고, 영화 '겨울로 가는 마차', '서울 황제', '공중에 뜬 나의 맨발', '연산일기', '태백산맥', '올드 랭 사인'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故김길호는 2006년 뇌경색 재발 이후 투병을 하면서도 작품에 출연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그는 공로를 인정 받아 2011년 '서울연극제'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故김길호는 196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출품한 '딸'이 입선하며 극작가로 등단했다. 그는 '울먹섬', '진달래섬 이야기' 등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故김길호의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이고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알려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