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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결승 2루타' 한국, WBC 평가전 쿠바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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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결승 2루타' 한국, WBC 평가전 쿠바에 2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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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틀 연속 쿠바를 물리쳤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박석민(NC)의 결승 2루타, 손아섭(롯데)의 4안타 등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7회초 타자일순하며 한 번에 6득점하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6번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9번 이용규(한화)는 타점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3회말 집중타를 맞고 2실점했다. 선발 양현종(KIA)은 53구를 던져 3이닝 4피안타 2실점하고 강판됐다.

5회초 손아섭의 빗맞은 안타, 이용규의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6회말 장시환(kt)이 볼넷, 도루, 적시타를 허용해 1-3까지 뒤졌다.

7회초 타선이 폭발했다. 손아섭의 2루타, 김하성(넥센)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두산)의 유격수 땅볼 때 쿠바의 송구 에러가 나와 손아섭이 홈을 밟아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박석민의 2루타로 역전했고 오재원(두산)의 고의사구에 이은 민병헌(두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대호(롯데)가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은 한국은 손아섭이 자신의 4번째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스코어를 7-3까지 벌렸다.

한국은 7회 장시환이 1실점, 9회 원종현(NC)이 2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각 구단 마무리 임창민(NC), 박희수(SK), 심창민(삼성)은 1이닝 무실점 씩을 기록했다.

전날 6-1 완승에 이어 쿠바와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잡은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호주로 상대를 바꿔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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