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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대현-두산베어스 김명신, '잠실 뉴페이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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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대현-두산베어스 김명신, '잠실 뉴페이스' 기대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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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뉴 페이스’ 김대현(LG)과 김명신(두산)이 존재감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LG 트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샌프란시스코 마이너구장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네덜란드 대표팀을 7-4로 꺾었다.

투수에선 김대현, 야수에선 양석환이 빛났다. 선발 김대현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후투했고 양석환은 4-4이던 8회초 무사 만루서 주자 일소 2루타를 날렸다.

▲ LG 고졸 2년차 김대현이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김대현은 “70% 정도의 힘으로 던지며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고 몸 상태가 좋다”면서 “오버페이스가 안 되도록 주의하고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김대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가 1차로 지명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임찬규, 신정락, 이준형 등과 5선발을 두고 다투고 있다.

양석환은 “비록 연습경기지만 주자 만루 상황에서 꼭 득점타를 치고 싶었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가진 오릭스와 연습경기서 7-13으로 졌다.

▲ 두산 대졸 신인 김명신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선발 안규영이 1회 6피안타 4실점했고 7회 마운드에 오른 조승수와 장민익이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가운데 제구까지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타석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닉 에반스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재환, 국해성, 박세혁, 정진호는 적시타를 때렸다.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으로부터 “캠프 내내 좋아 고무적”이라는 칭찬을 들었던 경성대 출신 신인 김명신이 3이닝 1자책으로 호투한 게 수확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 연습경기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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