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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비수 꽂다' 김태술의 KCC, KGC에 짜릿한 1점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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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비수 꽂다' 김태술의 KCC, KGC에 짜릿한 1점차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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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 견인, 5도움-4스틸 맹활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주 KCC가 최하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66-65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CC는 4승3패를 기록, 공동 5위 그룹에서 벗어나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6패(1승)째를 당해 공동 9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 김태술(가운데)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KCC를 이끌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득점 후 김일두(왼쪽), 김지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태술. [사진=KBL 제공]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경기 조율이 빛났다. 시즌 전 강병현, 장민국과 함께 2대1 트레이드돼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김태술은 비록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7리바운드, 5도움, 4스틸로 맹활약하며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밑을 지키는 하승진(13점 11리바운드)과 디숀 심스(14점 7리바운드), 타일러 윌커슨(13점 9리바운드)도 김태술의 패스를 받아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김태술과 윌커슨은 확률 높은 2대2 플레이로 KGC인삼공사를 공략했다.

경기 내내 접전이 펼쳐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김태술이 버티는 KCC였다. 김태술은 결정적인 순간 박찬희의 패스를 뺏어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한점차로 뒤진 종료 2초 전 강병현이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은 공을 외면했다.

지난 시즌까지 KCC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강병현은 익숙한 전주를 찾아 14점 5리바운드 6도음으로 활약했지만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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