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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높이 위력, KCC 3연패 사슬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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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높이 위력, KCC 3연패 사슬 끊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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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13리바운드 맹활약, 전자랜드에 70-61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하승진의 높이 위력은 역시 KBL 최고였다. 하승진을 앞세워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전주 KCC가 연패를 끊고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나란히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타일러 윌커슨(33득점, 3점슛 3개)과 하승진(22득점)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70-61으로 꺾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었고 전자랜드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KCC는 5승 6패의 전적으로 5위를 지켰지만 전자랜드는 3승 7패를 기록, 부산 KT와 함께 공동 8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윌커슨과 하승진에 정민수(8득점, 9리바운드)까지 높이에서 전자랜드를 압도한 경기였다. 전자랜드에서는 리카르도 포웰(20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 전주 KCC 하승진(왼쪽에서 두번째)이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하승진-윌커슨이 버틴 골밑은 난공불락이었다. 이날 리바운드 숫자에서 KCC는 43-31로 크게 앞섰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앞섰다. 포웰이 11득점을 기록하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숫자에서 12-6으로 오히려 KCC에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하승진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정민수는 2쿼터에만 5득점과 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승진과 윌커슨이 골밑 득점으로 9점을 몰아쳤다. 윌커슨은 4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2쿼터 리바운드 숫자는 KCC의 12-5 절대 우위.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면서 단숨에 경기가 뒤집혔다. 1쿼터에 전자랜드에 12-18로 뒤졌던 KCC는 2쿼터에 25점을 몰아치고 전자랜드의 공격을 13점으로 묶으면서 37-31로 역전시켰다.

이후에도 KCC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6점 이상의 리드를 계속 지켜갔다.

전자랜드가 종료 2분 17초전 김지완(8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으로 56-63으로 쫓아오긴 했지만 윌커슨이 65-58로 앞선 종료 1분 16초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39초전에는 하승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으로 70-58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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