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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톱4 연봉 보장' 첼시, 콘테 눌러 앉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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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톱4 연봉 보장' 첼시, 콘테 눌러 앉힐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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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콘테 연봉으로 142억 관측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첼시가 안토니오 콘테(48) 감독과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그의 마음 빼앗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콘테가 팀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마친 현재 20승 3무 3패로 승점 63을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도 올라 더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콘테 감독에 대한 애정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익스프레스가 예상한 콘테의 연봉 규모는 1020만 파운드(142억 원). 올 시즌을 앞두고 2019년까지 계약을 맺었던 콘테의 계약기간도 2021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콘테는 유럽 축구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감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8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클럽 감독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 중 최고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과르디올라는 1530만 파운드(214억 원)를 받으며 맨시티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1260만 파운드, 176억 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1230만 파운드, 172억 원),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890만 파운드, 124억 원)이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었다. 익스프레스가 예측한 규모로 재계약이 이뤄진다면 콘테는 벵거를 제치고 '유럽 톱4'에 오르게 된다.

첼시는 최근 콘테의 지도하에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빅터 모제스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엔 콘테를 지원할 스태프들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콘테 역시 첼시 생활에 만족을 표하고 있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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