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앗 점프 실수!' 차준환, 개인 최고점에도 웃지 못하다
상태바
'앗 점프 실수!' 차준환, 개인 최고점에도 웃지 못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6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16‧휘문중)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0.1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82.34점)과 합해 총 242.45점을 받으며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총점은 차준환이 지난해 9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총점(239.47점)을 2.98점 올린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차준환은 4회전 점프(쿼드러플 살코 점프) 실수로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85.59점, 예술점수(PCS) 75.52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순위가 밀렸다.

차준환은 1988년 대회에서 정성일이 작성한 개인종합 6위를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순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러츠,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 등 세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연기한 빈센트 저우(미국)가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8.87점을 받은 저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79.24점을 획득, 총 258.11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역대 주니어 최고점을 경신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63.83점을 기록, 총 247.3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총 245.53점을 획득한 알렉산드르 사마린(러시아)이 차지했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이시형(17·판곡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9.16점을 얻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67.51점)과 합해 총 186.67점을 획득, 16위에 자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