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여자농구대표 6인의 약속, "AG 금메달 분위기 잇겠다"
상태바
여자농구대표 6인의 약속, "AG 금메달 분위기 잇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8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프로농구 변연하, "국제대회 성적 내면 관심 높아져, 책임감 갖고 임할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홈에서 펼쳐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프로농구 선수들이 기세를 이어 최상의 플레이를 보일 것을 약속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을 맞는 6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의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각 팀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였다. 주장으로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을 이끌었던 삼성의 이미선(삼성)은 “이번 시즌은 지난번과 다르게 신나고 즐거운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금메달을 땄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단비, 박혜진, 김정은, 변연하, 이경은, 이미선. [사진=WKBL 제공]

대표팀의 외곽을 책임졌던 김단비(신한은행)와 변연하(KB국민은행)도 한 목소리를 냈다.

김단비는 “금메달 따고 나서부터의 여자 농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느냐는 이제 우리에게 달렸다”면서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변연하는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관심도 높아진다. 좋은 상황이 왔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자유투 45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박혜진(우리은행)은 “금메달 따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농구 인기를 올리는 것이었다”며 “관중들이 많아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신이 나서 즐거운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변연하는 "책임감을 갖고 금메달 분위기를 잇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WKBL 제공]

동갑내기 김정은(하나외환)과 이경은(KDB생명)도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김정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고 이경은은 “코트서 재밌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 최강' 한국 여자농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2015 시즌은 다음달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 KDB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말까지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