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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알리 재계약, 유럽제패 노리는 토트넘 '마스터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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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알리 재계약, 유럽제패 노리는 토트넘 '마스터 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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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 알리-손흥민 재계약 원해"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25)과 델레 알리(21)가 토트넘 핫스퍼의 재계약 대상자로 지목됐다. 팀 내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소식이다. 단짝 손흥민과 알리의 '악수 세리머니'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토트넘이 유럽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 추가 지원을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레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토트넘 주요 선수들과의 재계약이다. 알리가 1순위로 꼽혔다. 미러는 “토트넘은 알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가 될 것이고 알리는 최소 4000만 파운드(572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해 9월 토트넘과 주급 5만5000 파운드(7800만 원) 규모의 재계약을 맺었다. 미러는 “알리는 새 계약을 통해 팀 동료 휴고 요리스, 해리 케인과 같은 10만 파운드(1억4000만 원)의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16골 2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케인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EPL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러는 “레비의 계획은 알리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케인이 없는 동안 팀에 중요한 골들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도 재계약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비 알더바이럴트, 카일 워커도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 4골 1어시스트로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27경기 12골 4어시스트를 몰아치며 진일보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 진출한 아시아인 최초로 리그 두 자리 수 득점 고지를 밟았고 컵대회 포함 19골로 유럽파 한 시즌 최다골 기록 달성에도 1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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