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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즐라탄 카드 숨긴 무리뉴, 콘테 상대 '깜짝 3백'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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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즐라탄 카드 숨긴 무리뉴, 콘테 상대 '깜짝 3백' 나설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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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영 선발 출격시킨 맨유, 3백과 4백 오가는 포메이션 구사 예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첼시를 꺾기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던졌다.

맨유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위 맨유(15승 12무 3패, 승점 57)는 올 시즌 토트넘 핫스퍼와 더불어 EPL에서 가장 적은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승리가 부족했다. 안방에서 6승을 거두는 동안 9무 1패를 당했다. 맨유의 올 시즌 홈 승률은 37.5%. 영국 통계전문 사이트 옵타는 “맨유의 올 시즌 홈 승률은 1973~1974시즌(3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홈 부진 탈출을 위해 맨유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다. 즐라탄과 미키타리안이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선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애쉴리 영은 윙백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첼시의 경기 운영에 따라 마테오 다르미안을 풀백으로 내리고 포백 포메이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무리뉴가 즐라탄 카드를 꺼내드는 시간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24승 3무 4패, 승점 75)는 2위 토트넘(21승 8무 3패, 승점 71)의 맹추격에 마음이 급하다. 맨유에 진다면 우승경쟁에서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 콘테 역시 경기를 앞두고 “수비 조직을 단단히 하고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첼시는 경기를 앞둔 훈련 도중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쿠르투아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다비드 루이즈-개리 케이힐이 3백에 서고 에당 아자르-디에고 코스타-페드로가 최전방에 나란히 배치됐다. EPL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코스타는 부진 탈출을 노린다.

맨유와 첼시는 올 시즌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각각 1번씩 맞붙었다. 결과는4-0, 1-0으로 첼시의 전승.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첼시 홈에서 펼쳐졌다. 홈으로 돌아온 무리뉴가 승부수를 던지며 승점 3 획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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