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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베식타스 '유효슛 50%'에도 통한의 승부차기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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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베식타스 '유효슛 50%'에도 통한의 승부차기에 울었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1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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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유로파리그 4강 진출, 맨유-셀타-아약스와 우승 경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던 베식타스(터키)의 슛감각이 승부차기 들어 차갑게 식었다. 결국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권을 내줬다.

베식타스는 2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베식타스는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부차기에서 6-7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한 베식타스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센크 토순이 슛을 날리며 포문을 연 베식타스는 전반 26분 앤더슨 탈리스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탈리스카는 코너킥 기회에서 낮게 연결된 공을 터닝슛으로 연결, 리옹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베식타스는 이날 18개의 슛을 시도해 9개를 골문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50%의 높은 유효슛 확률. 탈리스카는 1-1로 맞선 후반 13분 아드리아노 코레이아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타점 높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베식타스는 2년 전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리버풀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던 기억을 갖고 있었다. 베식타스는 토순과 탈리스카, 톨가이 아슬란 등 6명의 키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7번째 키커로 나선 두스코 토시치의 슛이 리옹 골키퍼 앙토니 로페스의 손끝에 막혔고 다음 주자 마테이 미트로비치까지 실축하며 승기를 내줬다.

리옹은 막심 고날롱의 마지막 승부차기 성공으로 4강행 막차를 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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