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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국내 개최 국제대회 '무관 징크스'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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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국내 개최 국제대회 '무관 징크스' 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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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코리아그랑프리 출전…불운·부진 딛고 첫 금메달 도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국내 무대에서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셔틀콕 듀오’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유연성 조(세계랭킹 1위)는 4일부터 9일까지 전북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2014 전주 빅터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총상금 5만 달러(53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태국 등 19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 남자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이용대와 유연성은 세계 최강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 이용대(오른쪽)와 유연성이 4일부터 전주에서 열리는 2014 전주 빅터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선수권대회에 출전,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이용대가 골반 통증을 느껴 8강전에서 기권했다. 올 1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했지만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에 져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 8월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뒤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명예회복을 했고 동시에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1-2로 석패, 지독한 국내대회 노골드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비를 번번이 넘지 못한 이용대와 유연성에게 이번 대회는 국내 팬들 앞에서 남자복식 최강자의 면모를 발휘할 기회다.

남자 복식에서는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를 꺾은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신백철(25·김천시청) 조도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또 고성현은 김하나(25·삼성전기), 신백철은 장예나(25·김천시청)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격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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