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웨이-차이바오 조 꺾고 중국오픈 2연패 달성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중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6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14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전에서 홍웨이-차이바오(중국·세계랭킹 8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5)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대회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무르며 주춤했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9일 전주 빅터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두 선수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5-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세트 중반 16-1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간 이용대-유연성 조는 21-14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이용대-유연성은 16-15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5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연성은 엄혜원(MG새마을금고)과 파트너를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세계 최강자인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에 세트스코어 1-2(25-23 14-21 18-21)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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