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신백철 조에 기권승 거두고 결승 안, 중국조와 결승 격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2주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5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14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전에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신백철의 어깨 통증이 원인이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접전 끝에 21-18로 따냈다. 2세트에서는 11-7로 리드하던 중 상대 조가 경기를 포기할 뜻을 내비치며 손쉽게 결승전에 안착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지난주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혈투 끝에 패한 데 이어 2주 연속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로써 2년 연속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둘은 지난 9일 전북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전주 빅터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랭킹 8위 홍웨이-차이바오(중국) 조다.
유연성은 엄혜원(MG새마을금고)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루카이-황야충(중국) 조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유연성-엄혜원 조는 결승에서 세계 최강 혼합복식조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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