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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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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 영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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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마빈 밀러상까지 3관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올해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로 아쉬움을 달랬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커쇼를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결국 커쇼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 선수의 영예를 얻은 것이다.커쇼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의 선수상은 그동안 야수들이 휩쓸어왔다.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년), 저스틴 벌렌더(2011년) 등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투수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커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역대 세번째 투수가 됐다.

또 커쇼는 사회 공헌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빈 밀러상과 내셔널리그(NL)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NL 올해의 투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마빈 밀러상 수상 역시 처음이며 NL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것은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번째다.

또 커쇼는 1992년 최고의 선수상이 제정된 이후 한 해에 3개 부문의 상을 한꺼번에 받은 첫 선수가 됐다.

커쇼는 NL 디비전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 밀렸지만 올해의 최고의 선수상을 쓸어담을 수 있는 충분한 성적을 올렸다.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한 달 넘게 공백이 있었지만 27경기에 나서 21승 3패, 1.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잔카를로 스탠튼(마이매이 말린스)은 각각 아메리칸리그(AL)과 NL에서 최고의 야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커쇼와 함께 마지마가지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했지만 아쉽게 밀렸다.

또 AL 올해의 선수상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가 받았고 호세 에이브루(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각각 AL과 NL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크리스 영(시애틀)과 케이시 맥기(마이애미)는 각각 AL과 NL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가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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